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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복합매장 오픈으로 중국 사업 고삐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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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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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중국 사업에 고삐를 당긴다.

이마트는 초대형 복합매장인 이마트 25호점 ‘차오바오점’을 25일 오픈,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상하이 차오바오로 지역에 세워진 차오바오점은 지하1층 지상 3층 총 4개층에 이마트 직영매장과 임대 매장이 결합된 2만3801㎡(7200평)의 규모다. 이 점포는 오는 6월말까지 2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1단계는 이마트 직영매장이 지하 1층과 1층 2개 층에 7603㎡(2300평)의 규모로 먼저 선보이는 것이다.  

2단계는 1층~3층 1만6198㎡(4900평)의 규모에 유니클로·이랜드·스타벅스·미스터 피자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75개 브랜드가 오는 6월말에 일제히 중국 고객을 맞는다.  

차오바오 지역은 83만명이 살고 있으며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도시다. 외국인 주택지구가 계속 신설되는 등 외국인 비중이 매년 확대되고 있는 고급 상권이다.

특히 최근에는 상해시 확장정책지역으로 선정돼 고급아파트가 잇따라 신축되고 있다. 또 5개의 신설도로와 지하철이 개통되는 등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상권 발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마트는 차오바오점이 향후 중국 이마트 상품 및 매장 운영의 모델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오바오점은 △신선식품 매장 직영화 △한국·일본으로부터의 직수입 상품 확대 △패션·가전 전문관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의 입점 등 다른 중국 이마트 점포와는 차별화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점포는 중국 이마트 최초로 베이커리와 야채 등 신선식품 매장을 직영 매장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조선호텔 베이커리의 전문 제빵사를 중국 차오바오점에 파견, 6개월여 간 중국 시장에 대해 연구토록 했다.

야채 매장은 농가에서 매입한 채소를 바로 점포로 직송하는 시스템으로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

한국·일본·대만 직수입 상품으로 구성된 ‘동양식품관’도 중국 이마트 최초로 오픈한다.  

동양식품관은 농심신라면·맥심모카믹스 등 한국상품 730개와 일본상품 550개, 대만상품 250개 등 총 1500여 상품이 구비된다.  

한국 상품은 국내 이마트로부터의 직수입을 통해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기존 점포보다 10~20% 가량 가격을 낮췄다.

아울러 이마트는 ‘패션스트리트’, ‘디지털 월드’ 등 전문관을 고급스럽게 꾸몄다.

패션스트리트는 중국 캐쥬얼 브랜드 1위인 메타스 반웨이와 중국으로 처음 진출하는 에스페니, 인터크루 등의 패션브랜드로 구성됐다.

또 애플, 삼성 등 유명 가전브랜드로 구성된 ‘디지털 월드’, 한국도자기·남양키친·해피콜 등 국내외 유명 주방용품 14개 브랜드로 구성된 ‘월드 퀴진(WORLD CUSINE)’ 매장도 입점한다.

정오묵 신세계 이마트  중국 본부장은 “이번에 오픈하는 복합쇼핑몰은 지난 11월 국내 이마트 각 부문 우수인력과 쇼핑몰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이 중국 현지에 파견돼 집대성한 점포”라며 “앞으로 지역 최고의 쇼핑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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