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이젠 피부에 양보하지 말고 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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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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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엄윤선 기자) 로이터 통신은 20일 세계에서 가장 큰 초콜릿 회사인 스위스의 베리 칼레보사가 주름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는 초콜릿을 개발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베리 칼레보사는 20g의 이 초코바에 항산화제, 그리고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의 탄력과 수분증가를 돕는 플라보놀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베리 칼레보사의 최고혁신책임자인 한스 브리엔은 "초콜릿 제조 과정에서 카카오씨에 들은 플라보놀 성분을 보존하는 방법을 개발해내 플라보놀 성분이 다량 함유된 초코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초콜릿과 건강식품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같지만 아주 흥미로운 조사임은 틀림없다.

한스 브리엔씨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몸에도 좋다면 이보다 더 좋은게 어디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플라보놀의 효능에 의문을 갖는다.

스위스연방공과대학의 인류영양학 교수 리차드 휴렐씨는 "코코아씨앗의 플라보놀 성분이 혈류에 이롭다는 증거는 몇 있다. 혈압을 낮추고 혈관질환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피부와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미비한 실정이다. 아마도 혈액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것이 기억능력향상과 피부 건강으로까지 이어지는 게 아닌가 추측된다."고 평가했다.

kirstenu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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