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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사진)은 25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AX-Korea)에서 열린 파라다이스 웨이(Paradise Way) 선포식에서 “창립 40주년이 되는 2012년까지 경영의 3대 축인 사업구조, 사업방식,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이를 바탕으로 10년 후 재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1960~70년대 국내뿐만 아니라 케냐, 말레이시아 등 관광불모지에서 관광한국의 역사를 새로 쓰고, 교육ㆍ문화ㆍ복지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소명을 실천해 온 그룹의 창조정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자는 취지다.
파라다이스는 호텔, 카지노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여행, 건설, 제조 사업 등을 운영해온 38년 역사의 중견그룹이다. 1979년 학교법인 계원학원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복지재단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수행해왔다.
전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IMF 외환위기 이후 지난 10여 년간 환경변화와 도전을 창조적으로 전환시키지 못한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고정관념을 깨고 창의성을 발휘해 미래를 향한 창조적 도전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학과 예술을 융합해 풍요로운 미래창조를 개척하겠다”며 파라다이스의 새로운 비전으로 ‘무한상상력의 창조기업’을 제시했다.
‘꿈 심기’라는 주제로 열린 선포식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우고 있는 ‘부산 소년의 집’ 현악단은 가수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팝페라 가수 마리아와 협연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파라다이스 12개 계열사 250여명의 임직원들은 각자 꿈과 소망을 담은 씨앗을 화분에 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난 2005년 취임한 전 회장은 그 동안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라는 원칙하에 여행ㆍ컨벤션 및 리조트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또 그룹 본사에 경영디자인본부를 신설하고 회사 전체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통합 브랜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최근 서울, 부산, 인천, 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5개 카지노 계열사의 통합 BI 구축 작업을 끝냈다. 호텔ㆍ여행ㆍ건설ㆍ제조 등 다른 사업부문도 통합 브랜드 구축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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