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커크 "中, 위안화 개혁보다 무역장벽 해소가 더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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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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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무역장벽 해소와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제2차 미.중 경제전략대화 참석차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인 커크 대표는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나 시장 진입장벽에 관한 정책을 개선하는 것이 위안화 개혁보다 더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고 25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커크 대표는 또 "중국의 교역 대상국들이 중국에서 동등한 경쟁기회를 갖고 있다고 인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외국기업에게도 동등한 경쟁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지적은 중국과의 심각한 무역역조가 양국 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실제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 2008년 2천680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천268억달러로 줄어들었으나 미국 정부는 대중(對中) 수출확대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한편 양국은 이런 충돌이 시장불안을 초래할 것을 우려하면서 서로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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