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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사진)은 최근 녹색 친환경 경영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애경에서 스마트 그린 세제인 ‘리큐’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친환경세제를 출시하겠다는 ‘스마트 그린 경영’을 계기로 전사적 차원의 녹색 친환경 비즈니스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애경은 자사의 친환경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친환경에 동참한 소비자들에게 이윤의 일부를 다시 돌려주는 환경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애경은 1차로 친환경제품 수익금 중 일정액을 떼어 연간 2억원 내외씩 5년간 총 10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후 녹색 친환경 경영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은 항구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차로 조성된 장영신 환경기금 10억원은 친환경 사회공헌 및 녹색성장을 위한 국가적 기구에 전액 기부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평소 생활용품 사업에 대해 “기업은 소비자들이 누구나 수도꼭지를 틀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수돗물 경영’을 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윤 못지않게 나눔을 중시해야 한다는 게 장 회장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 애경은 ‘친환경 애경’이라는 기치아래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는 대외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올 1월에는 세탁세제로는 국내 처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86%나 감소시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2010 친환경 스파크’를 선보였다. 5월에는 세제 사용량과 포장재, 운송에너지, 폐기 에너지 등을 모두 기존 제품보다 절반으로 줄인 제3세대 세제 ‘리큐(LiQ)’도 내놓았다. 하반기에는 또 다른 친환경 제품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사무국’을 CEO 직속으로 출범시켜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친환경 경영을 전사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또, 올해는 협력업체와 ‘탄소파트너십’을 통해 저탄소제품 개발 및 생산 등 저탄소경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기업의 생존과제인 만큼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경영에 초점을 맞춘 저탄소경영을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장영신 환경기금 조성은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친환경 경영을 할 것이라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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