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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토크] MS·소니· 닌텐도 비디오게임 시장 '사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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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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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3서 차세대 게임기, SW 전격 공개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비디오 게임기 플랫폼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닌텐도, 소니가 애플을 상대로 600억 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장 '사수 작전'에 나섰다.

MS, 닌텐도, 소니 등 글로벌 비디오 게임기 제작 업체들은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E32010'에서 차세대 게임기와 소프트웨어를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앞세워 비디오 게임기 시장을 잠식해 가는 상황에서 기존 플랫폼 업체들이 일제히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MS다. 이 회사는 이번 E3에서 신형 게임기 ‘프로젝트 나탈’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나탈은 동작 인식 카메라를 통해 주변 기기의 사용 없이 움직임 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이 탑재돼 있다.

사용자들은 특수 카메라와 심도 감지 센서, 마이크 및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시각, 소리, 동작을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MS는 이 게임기를 올해 하반기 중 발매할 계획이다.

소니도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3용 동작 인식 컨트롤러 ‘무브’를 이번 E3에서 공개한다.

무브는 카메라와 게임 소프트웨어 및 모션 컨트롤러를 포함한 패키지다. 유저는 이를 통해 직접 움직이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니는 이 게임기를 오는 3분기중 정식 발매할 계획이다.

닌텐도는 지난 2004년 출시 후 전 세계에 1억2000만대가 넘게 팔려 나가며 신드롬을 일으킨 DS의 새 버전 ‘닌텐도DS 3D’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에 대한 정보는 아직 자세히 공개된 바 없지만 별도의 주변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3D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는 이번 E3에서 닌텐도DS 3D의 시제품을 공개하고 가격도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닌텐도가 이 제품을 내년 3분기 경 공식 발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소니와 닌텐도가 아이폰을 능가하는 또 다른 휴대용 게임기를 전격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디오 게임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IPTV 등 멀티미디어 기기의 등장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에 공개될 게임기들 모두 동작 인식과 3D 등 신기술로 중무장하고 있어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장에 새 활력소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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