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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후보가 말한다 인천] 송영길 “인천, 경제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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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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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지역 사람들을 만나보면 안상수를 이길 사람은 송영길 밖에 없다고 한다.”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반드시 역전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인천을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는 게 송 후보의 비전이다. 그는 “인천이 사는 길은 서울을 통하지 않고 충청, 호남, 경기의 물류를 인천국제공항으로 바로 연결시키는 것”이라며 “해저터널을 만들어 인천공항과 당진을 바로 연결시겠다”고 말했다.

또 “남북관계가 풀리면 개성 해주 평양 물류가 인천으로 직접 연결되는 경제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며 “나아가 중국으로 향하는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무너진 구도심 살리기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송도 신도시 등에서 아파트를 많이 쏟아내니까 구도심 개발이 안되고 인천대도 가져가니 제물포, 도화지구 상권이 무너지고 있다”며 “아파트 개발을 통제하고 경제자유구역에서 나오는 개발 이익을 환수해 3조원의 도시재생펀드를 만들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장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도 인천의 문제다. 송 후보는 “안상수 시장 재임 중 제조업계가 1400여개나 다른 곳으로 이전했고,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는 4.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상수 공화국을 종결시켜 중소기업 1000개를 육성하겠다”며 “항공정비, 조립로봇, 바이오산업과 정보산업 등 첨단사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설했다.

천안함 참사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북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송 후보는 친북좌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세대 총학생회장 시절에도 북한의 주체사상을 반대해 왔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찬성했다”며 “맥아더 동상 철거를 반대하면서 한미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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