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승기·김연아 월드컵 캠페인 인기몰이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온 나라가 4년 만에 찾아온 남아공 월드컵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남매' 가수 이승기와 김연아 선수가 출연한 KB금융그룹의 월드컵 응원 캠페인 광고가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광고에서 이승기와 김연아가 함께 부른 '스마일 보이(Smile Boy)'라는 노래는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유명 가수가 부른 가요 못지 않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KB금융과 SBS와 공동 제작했으며 지난 26일부터 방영되고 있다.

"영원히 함께 할 내게 꿈이 있잖아, 힘을 내봐 용기를 내봐 너라면 할 수 있어"라는 스마일 보이 가사에 맞춰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투지를 불태우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영상을 담았다.

KB금융 관계자는 "사상 첫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승기, 김연아와 함께 세계적인 축제인 월드컵을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마이크로사이트, 트위터, 블로그 등 새로운 기법을 다양하게 활용해 제작했다"며 "재미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기와 김연아의 조합은 이미 파괴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밴쿠버올림픽 기간 동안 KB희망캠페인 모델인 이승기가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는 KB금융의 광고가 전 국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연아 선수의 훈련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승기와의 조우 장면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처리했지만, 실제로 두 사람이 만났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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