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제주에 귀족경기로 불리는 국제폴로(polo)경기가 내달 열린다.
제주시는 27일 (주)한국폴로컨트리클럽이 구좌읍 행원리 일대 21만3000여㎡에 달하는 국제 규모의 폴로경기장을 조성해 내달 12~13 국제폴로경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한국폴로컨트리클럽은 오는 2012년 까지 싱가포르 자본 593억원을 유치해 국제 폴로경기장 외에 4000㎡의 실내 폴로경기장 및 부대시설인 클럽 하우스, 마사, 순환 승마주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달 열리는 국제 폴로경기 이후에는 (사)대한폴로협회가 중심이 돼 국제폴로경기를 정기적으로 매년 2회 정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분부가 전했다.
또한 내년에는 국내 자체팀도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폴로경기는 옥외 잔디밭에서 4명씩 구성된 2팀이 각각 말을 타고 '말렛(mallet)'이라 부르는 스틱으로 볼을 쳐서 상대편 골문에 넣어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현재 국제 규격의 폴로경기장은 동북 아시아권에서 중국 상하이에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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