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인천이 동아시아 중심 도시로 나가기 위해선 기업 최고경영자 출신인 내가 필요하다.” 3선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8년간의 인천시정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안 후보는 “과거 인천이 서울의 위성도시로 인식됐던 것을 지난 8년간 국제적인 도시로 가면서 비전 있는 도시로 만들었다”며 “3기 시장이 되면 외국기관들을 적극 유치하고 구도심 재생사업 등을 벌이는 등 인프라 구축에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일자리창출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그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4년까지 4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부평구, 서구, 남동구 등에 일자리 지원 센터를 신설하고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저소득 실직자를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 1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검단산업단지(180만평), 서운산업단지(30만평), 청라 인천하이테크 파크(34만평) 등을 새로 조성하고 사회적 기업 육성기금 400억도 조성하겠다”며 사회적 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경쟁력 강화도 그는 주목하고 있다. 안 후보는 “1152억원을 투자해 6개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와 8개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빠르면 3년 내에 지정하거나 건설할 것”이라며 “일반계고 15개교에 기숙사를 건립해 경쟁력을 키우겠다. 보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쪽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1조원 정도의 구도심 발전기금 조성도 제시했다. 안 후보는 “구도심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키 위해 청량리와 송도를 잇는 고속지하전철(GTX)을 신설하겠다”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지하철 2호선 완공 등의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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