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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 정부, 원유유출사태에 적극 대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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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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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유유출 사태가 미국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대재앙이라고 규정하고 자신이 "책임을 지고 해저의 유출구를 봉쇄해 원유의 추가유출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고 발생 순간부터 연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대응노력을 경주해 왔다는 점을 미국민은 알아야 한다"고 말해 모든 책임을 영국 정유사 BP에 떠넘기고 정부가 늑장 대응해왔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오바마는 "다수의 비판세력들은 이번 사태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였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내 머릿속에 든 최우선 이슈는 원유유출 사태이며, 연방정부가 전적으로 이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는 점에 대해 혼동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향후 6개월간 연안 유전의 시추허가를 보류하는 한편 알래스카와 버지니아 연안 등지에서 현재 진행중이거나 계획된 33건의 유전탐사 작업을 중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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