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담합 과징금 부과는 긍정적 요인"… KB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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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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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KB투자증권은 28일 대한항공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과징금 부과는 리스크가 축소돼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송창민 연구원은 "공정위가 대한항공에 항공화물운임을 담합한 혐의로 48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나 자진신고자 감경제도에 따라 실제로 부과 받은 금액은 222억원"이라며 "이는 21개 항공사 과징금 규모 중 가장 크지만 기존 시장예상치인 800억원 대비 27.8%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결정은 국내 담합 과징금에 대한 리스크를 축소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라며 “작년 3분기가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여객수요 축소폭이 가장 컸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대한항공의 실적 모멘텀은 3분기에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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