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과 日 자위대 물품서비스 상호제공협정 추진

(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국군과 자위대의 물품서비스 상호제공협정(ACSA) 체결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하토야마 총리가 29일 제주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군(軍)의 물품서비스 상호제공협정을 제안할 것이라고 한・일　양국정부관계가 밝혔다.

이 통신은 하토야마 총리의 제안을 이 대통령이 수용할 경우 실무급 협의에서 구체화를 서두를 것이라며, 실현될 경우 안전보장 면에서 한일 협력에 큰 진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국 군의 물품서비스 상호제공협정이 체결될 경우 국제구호활동과 유엔평화유지활동(PKO), 공동훈련 등에서 음식료품, 연료, 장비등의 부품 제공과 숙박, 수송, 정비, 의료 등에서 상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일 양국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미국 장비의 부품 제공이나 상대국의 국민 수송 등도 검토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사시 상호 물품서비스 제공이나, 탄약 상호제공 등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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