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장인정신의 산실 ‘R&BD센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5-31 10: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흔히들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장수제품 제조 명가로 농심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신라면, 새우깡, 생생우동, 안성탕면, 포테토칩 등이 농심의 장수제품 명가 계보를 잇는 대표 상품로 꼽히고 있다.

최근 들어선 둥지냉면(2008년 출시), 둥지 쌀국수 뚝배기(2009년)가 출시된 지 2년도 안돼 초유의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며 장수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조짐이다.

이러한 성공신화 뒤에는 지적 인프라를 무엇보다 중시여기는 창업주의 의지가 기업 풍토로정착한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농심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센터는 이러한 창업주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700억원을 투자해 서울 대방동 본사 사옥 옆에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로 지난 2007년에 설립됐다.

다른 기업들이 R&D센터를 지방에 두는 것과는 달리 경기도 군포시에 있던 센터를 본사 옆으로 옮겼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이 센터는 제품기술 개발 및 식품안전 관리형 조직을 뛰어넘는 비즈니스 창출형 조직이라는 게 특징
이다.

식품안전과 제품 혁신을 기치로 ‘세계 넘버원 식품연구소’라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160 여 명에 달하는 석박사급 전문 연구인력들이 연구개발에 매진 중이다.

‘R&BD센터’는 제품 개발과 기술 개발 분야로 나뉜다.

제품 개발 분야는 라면, 스낵, 밥, 음료 등 사업군별로 팀이 구성돼 있다. 각 팀들은 유기적인 프로젝트 조직으로 움직이며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 강화한 기술개발 분야는 식품가공기술, 식품화학기술, 건강기능기술, 분석기술 등을 개발해 식품안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믿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들어온 농심의 근본이념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특히 지난 2009년 2월 센터 내 식품안전연구소를 별도로 설립한데서 알 수 있듯 농심의 식품안전 의지는 강력하다.

160여명의 연구원 중 19명은 식품안전 분야 전문분석팀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분석팀은 식품안전성 부문에서 화학적 안전성, 영양·기능성, 생물학적·미생물적 안전성 등 각 세부 분야에 따라 위해물질 및 오염인자 모니터링, 분석기술 개발, 위해발생 원인규명 및 저감화 기술개발 등 활발한 연구 및 분석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htji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