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4분기 이후부터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하반기 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3분기에는 1650~190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4분기에는 20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고 일부 국가의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서 오는 3분기에는 코스피지수가 1550~1800에 머물겠지만 4분기부터는 중국의 내수 확대와 기업의 이익 성장세 재부각으로 1650~1900으로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3분기 말부터 전세계 경기의 본격 확장 기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으로 오름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점쳤다.
대우증권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증시가 3분기 초까지 조정이 있은 후 재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내달 코스피 전망에 대해서는 유럽발 악재나 지정학적 요인 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삼성증권은 내달 예상 코스피지수 범위를 1500~1650으로 제시했고, 교보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1550~1700, 부국증권은 1550~1650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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