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유럽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국내 교향악단 유럽 투어를 후원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의 유럽 4개국, 9개 도시에서 열리는 서울시립교향악단(지휘 정명훈) 유럽순회공연을 후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본격적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로, 현대차에 있어서도 국내에 이어 유럽시장에서도 문화예술 마케팅 브랜드인 ‘H.art’를 선보이는 첫 무대다.
공연은 총 9차례로 이탈리아 브레시아, 베르가모에서 열리는 미켈란젤리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5월 29~30일),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볼로냐 페스티벌(5월 31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슈만 페스티벌(6월 3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월드심포니 오케스트라 페스티벌(6월 8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백야의별 페스티벌(6월 11일) 등 유서 깊은 음악 축제와 함께 열린다.
현대차는 매 공연에 VIP 고객을 초청하고 공연장 주변에 투싼ix(현지명 ix35)와 대형 현대차 배너를 설치, 신차 홍보와 본격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특히, 마지막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공연은 현대차가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지역으로 사전에 현지 주민과의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고품격 문화마케팅활동을 해외에서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현지에서 문화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3월 서울시립교향악단 초청 월드컵 기념음악회, 5월 런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등 국내서 ‘H·art’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