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골프, 복수의 북을 울려볼까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복수의 북을 울려라'.

전남 순천 소재 파인힐스 C.C 레이크코스 6번홀 티박스에 '복수의 북'이라는 이색적인 북이 설치돼 인기를 끌고 있다.

북을 두드리는 횟수에 따라 내기규모가 커지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패자는 캐디피를 부담해야 한다. 전홀 패자에게 만회의 기회를 주기 위해 설치한 것이지만, 이 홀은 역사적으로 전설이 있는 지역이어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것이 골프장 측의 설명이다.

이 홀은 고려후기 승려 보조국사 지눌이 아미사에서 송광사로 넘어가다가 길이 없어 흙으로 일곱 개의 다리를 만들어 건넜다는 토성칠교의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 이 다리를 건너면 극락왕생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이준희 파인힐스CC 대표는 "토성칠교의 전설처럼 이전 홀에서 졌더라도 전설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북을 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게임의 묘미를 더하기 위해 설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인힐스CC는 그린피를 시간대별로 차등적용하는 '플렉시블그린피'와 우천시에도 라운딩하는 고객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레인보우페스티발'을 진행 중이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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