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한진중공업은 31일 해외 현지법인인 필리핀(HHIC-Phil)은 인도 선주사로부터 18만t급 벌크선 2척을 약 1억2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벌크선은 인도 굴지의 대기업인 아다니(Adani) 그룹이 발주한 18만t 급 케이프사이즈로 제원은 길이 292m, 폭 45m, 깊이 25m이다. 5.5노트의 속력으로 운행되는 최신형 선박이다.
한진중공업은 이 선박을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2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징중공업 관계자는 "이달 초에도 20만t급 초대형 광탄운반선 8척을 수주한 바 있다"며 "이로써 3년치 건조 물량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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