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쌍용차 인수… 르노삼성에 호재 전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5-31 13: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메릴린치 “현대기아차에는 제한적 악재”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BOA메릴린치는 르노닛산그룹의 쌍용차 인수가 국내 계열사인 르노삼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31일 전망했다. 또 현대.기아차에는 제한적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OA메릴린치는 르노닛산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한다면 르노삼성은 생산능력을 향상시켜 부족한 생산능력 이슈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세단에 집중된 제품 라인업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의 라인업을 다양화는 물론, 르노나 닛산 모델을 8% 관세를 떼고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BOA메릴린치는 “하지만 과연 르노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을 지 아직 불명확하다”며 "쌍용차의 강한 노조와 매각 대금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약 르노닛산이 쌍용차 인수에 성공한다면 현대기아차에게는 제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BOA메릴린치는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80%에 달했기 때문에 난공불락인데다, 품질과 디자인도 개선돼 점유율의 추가 확대가 예상되고 시너지 효과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