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패드 총 판매량이 200만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패드는 지난 4월 3일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28일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5월 한달 동안 다시 100만대를 추가로 판매해 모두 2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개시 이후 지금까지 1분당 24대 가량, 2.5초당 1대 가량이 팔린 셈이다.
애플은 지난달 28일부터 미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 9개국에서도 아이패드 판매를 시작했다.
호주의 시드니와 캐나다의 밴쿠버 등 아이패드 판매가 시작된 해외 시장의 애플 매장 곳곳에서는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 뿐 아니라 미국이 아닌 해외 시장에서도 아이패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포춘은 전했다.
미국 IT 시장 전문가들은 아이패드 공급 부족 현상이 올해 여름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세계 곳곳의 고객들도 아이패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패드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아이패드를 기다려 주는 고객들의 인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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