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1호기 전력생산 곧 시작

최초 연료장전 완료, 오는 12월말 상업운전 예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원전 1,2호기가 운영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연말께 국내 21번째 상업운전 예정인 신고리 1호기에 최초 연료장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향후 상업운전을 위한 단계별 시험 및 정비 등을 거쳐 본격 전력생산에 돌입할 것이란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신고리 1,2호기는 한국표준형원전의 건설․운영 경험을 반영해 안전성의 척도인 노심손상빈도를 약 9% 정도 감소시켰다. 합성구조물 공법과 원자로 냉각재 배관 자동용접 등 신공법을 국내 원전에 최초로 적용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한층 높였다.

신고리 1,2호기를 완공, 상업운전에 나서게 되면 연간 유연탄 440만t에 해당하는 화석연료를 수입 대체함으로써 외화를 절감하는 한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약 100분의1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수원 관계자는 "5월말 현재 하루 최대 3500명, 연인원 약 500만명의 노무인력과 150만명의 고급 기술인력이 투입돼 어려운 경제상황 아래서 일자리 창출로 국가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투입인원 중 약 60%는 지역주민을 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이날 신고리 1호기 건설현장에서 최초 연료장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현재 신고리 1호기는 한국표준형인 울진 5,6호기 이후 약 6년 만에 준공하게 되는 최초의 개선형 한국표준원전(OPR1000)이다. 동일부지에 건설 중인 신고리 2호기는 내년 12월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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