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모바일솔루션 전문기업 이미지스테크놀로지가 제3차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타법인 출자를 결의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미지스테크놀로지는 지난 3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업다각화 및 기술 개발 등을 통한 수익창출로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반도체 팹리스업체 엠진의 지분 126만6000주(약 7억6000만원 규모)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계 투자 펀드인 JAFCO ASIA Technology Fund Ⅲ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신주 9만5000주를 발행해 구주인수 방식의 스왑(주식교환) 거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미지스테크는 엠진 지분 47.5%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된다. JAFCO ASIA Technology Fund Ⅲ 등이 보유하는 이미지스테크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 된다.
김정철 이미지스테크 대표는 "빠르게 진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이번 투자를 실시했다"며 "양사의 핵심기술로 사업부문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3D 관련 시장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엠진은 삼성전자 출신 엔지니어들이 2005년 설립한 반도체 팹리스 벤처기업이다.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용 저장장치 칩과 그래픽 관련 제품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최근 보유하고 있는 벡터(Vector) 그래픽 및 3D 관련 원천특허 기술을 통해 낸드플레시와 퓨전메모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관련 특허는 국내외 4건을 보유 중이며 2건은 출원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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