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GE가 추진 중인 '헬시매지네이션(Healthymagination; health와 imagination 합성어)' 콘퍼런스를 도쿄에서 주재한 이멜트CEO는 "헬스케어(건강관리) 분야가 선진국과 신흥 개발도상국 모두에 있어 성장산업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주변국들의 부상과 인구 고령화, 디플레 우려 등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일본이 어떻게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이멜트는 인터넷을 돌파구 중 하나로 제시했다.
그는 "일본은 고도의 인터넷 접속 환경을 가졌다"며 "전자 의료기록과 임상결정 도구들을 결합시킬 수 있는 웹기반 IT 시스템 개발에 아주 좋은 토양"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65세 초과 인구비율은 지난 2000년 17.3%에서 2008년에는 22.1%로 높아졌으며 오는 2030년에는 3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후생성에 따르면 일본의 의료장비 시장은 연 2조1000억엔(230억 달러)에 이른다.
GE는 현재 디지털 의료시스템 부문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GE는 인도, 중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에너지와 교통 등 사회 인프라사업에 집중하는 반면 일본 등 노령화 사회에서는 헬스케어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 기회를 모색해 왔다.
이미 투자에 대한 결실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GE는 CT(컴퓨터 단층촬영)와 자기공명영상 기기를 비롯한 진단장비 등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 지난해 16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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