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정책선거전에 힘써왔다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정파적 이익만을 위해 정부여당이 하는 일이라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온 야당이야말로 일방독주의 권력”이라며 “한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들이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번선거는 미래를 준비하는 세력과 과거로 회귀하려는 세력 간의 선택의 문제”라며 “지난 2년 동안 한나라당은 지난정부가 망쳐놓은 경제와 안보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 심판론을 주창했다.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오로지 동정론에 매달리고 있는 야당 △국가발전에 대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한 채 오로지 반대만 일삼아온 야당 △국가의 미래는 어찌되더라도 자신들이 누렸던 과거의 영화를 되살리는 것에만 골몰하고 있는 야당에 대해 심판해달라는 요구다.
정 대표는 “전세계가 경제위기속에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국제정세”라며 “치열한 국제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국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켜야하며 그 책임이 우리 한나라당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달라져서 국민적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실패한다면 지역발전의 측면이나 국가경쟁력의 측면에서도 커다란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정파의 존재의미가 경제발목을 잡기 위해서고 총체적 난국을 겪었던 과거로의 회귀를 도모하고 화려한 부패경력을 소유한 자가 지방권력을 장악한다면 우리의 대한민국이 온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야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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