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보좌역을 맡았던 유영옥 경기대 국제대학장이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로 파문이 되고 있다.
1일 한계레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유 학장은 지난 달 26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공익근무요원 교육센터에서 열린 공익근무요원을 대상으로한 '국가안보의 이해'란 강연에서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유학장은 강연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왜 서거냐. 자살이지 자꾸 거시말하다 지가 혼자 X진거지"라며 "우리가 죽으라고 했나. 지 혼자 X진 걸 가지고 왜 서거라고 난리냐"고 발언했다.
또 故 노 전대통령에 대해 "그 X신"이라고 욕설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유 학장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적지에서 90분 동안 김정일과 둘이서 차를 탈 수 있느냐 공산화 안된 것 만해도 다행"이라며 "참 우스운 대통령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 학장은 한겨레와의 통화를 통해 "학자적 양심에 따라 사실 그대로 말한 것이지 절대 비하가 아니다"며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 있을 때도 대통령으로 인정 안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학문의 자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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