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간편·저렴하게 즐기는 ‘런치’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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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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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 등 외식업계가 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런치 메뉴를 즐기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에서는 커피와 함께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샌드위치·샐러드·와플·모둠과일 등 사이드 메뉴의 가짓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도 와플·과일·파이 등을 선보여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피자전문점도 저렴한 가격대의 런치용 피자를 출시해 직장인들을 공략 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으로 식사를 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고 관련 제품의 매출도 평균 20~40% 가량 늘어 외식업체들이 이를 겨냥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커피전문점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경기미와 고구마, 단호박 등을 활용한 라이스 칩, 라이스바 등을 지난달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올 1월부터 ‘브런치 세트 메뉴’를 만들어 점심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메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올 1~5월 이 메뉴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가량 늘었다. 케이크 매출도 3% 증가했다.

파리크라상의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도 이탈리아식 샌드위치인 파니니와 토스트, 케이크, 젤라또 등 사이드메뉴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보다 20% 신장했다.

할리스커피는 최근 벨기에 와플 메뉴를 늘렸다. 와플에 초콜릿을 더한 딥쇼콜라 와플, 베리류와 견과류를 젤라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젤라또 와플 등이 새롭게 선보인 메뉴다.

버거 전문점 롯데리아는 커피·와플 세트 메뉴를 올 초 출시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세트 메뉴로 인해 커피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었다.

롯데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와플은 플레인, 블루베리, 스트로 베리 등 3종이다.

피자헛은 6000원대의 ‘스마트 런치’로 간편하게 점심을 즐기는 직장인들 잡기에 나섰다. 스마트런치는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제공되며 미니피자와 파스타 등 18가지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피자헛은 사연 응모를 통해 직장 사무실로 직접 스마트 런치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점심으로 샌드위치나 미니피자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져 관련 메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런치 고객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다각적인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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