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투비소프트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공모주 열기를 이어갔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투비소프트는 시초가보다 15.00%, 2400원 오른 1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 8000원의 두배인 1만6000원에 형성돼 공모가보다 130% 상승했다. 거래량은 61만9735주를 기록했다.
투비소프트는 국내 1위 기업용 인터페이스(UI) 개발 제작업체로 공모가는 희망선 6500~7500원보다 높은 8000원에 결정됐다. 공모주 청약 최종 경쟁률도 1259.04대1로 올해 기업공개(IPO) 기업 가운데 가장 높아 기대를 모았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이날 투비소프트에 대해 국내시장 1위와 기업용 UI 시장 확대 수혜로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최준근 연구원은 “대고객 서비스 강화 및 기업내부 시스템 효율성 증대 목적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 규모는 작년 578억원에 이어 올해 65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지속적인 거래처 확대와 함께 기업용 시장 특성상 높은 진입장벽으로 재반복 구매액도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제품 출시로 기존 및 신규고객사를 확대하고 히타찌, 노무라 등과 협력 통해 일본시장 본격진출도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도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시장기반을 구축한다면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도 용이해질 것"이라며 "지난해 출시한 엑스플랫폼의 매출 확대로 올해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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