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영 포커스]최고의 기업광고 슬로건 24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6-02 12: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기업의 광고슬로건은 짧지만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핵심을 찌르는 문구로 승부수를 던진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상업성이 묻어나지 않는 문구를 만들어내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일례로 '선영아 사랑해', '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이예요' 등과 같은 문구는 광고 당시 기발한 아이디어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수년이 지난 지금 브랜드는 사라지고 카피문구만 남고 말았다.

게다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영어로 광고문구를 제작하는 경우가 늘어났지만 비영어권 기업가들에게 영어의 장벽은 높기만 하다.

일례로 현대차의 슬로건인 '드라이브유어웨이(Drive your way)'는 회사나 제품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미국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이 꼽은 브랜드와 함께 따라다니는 '최고의 광고 슬로건(Best-Ever Advertising Taglines) 24선'을 소개했다. 여기에서는 우리나라 소비자들도 친숙한 슬로건을 위주로 살펴보겠다.

◇ 궁극의 자동차

   
 
 
마케팅 전문가들이 꼽은 '최고의 광고슬로건'의 영예는 독일 럭셔리자동차브랜드인 BMW의 '궁극의 자동차 (Ultimate Driving Machine)'에 돌아갔다.

이 문구는 자동차매거진인 엔진USA의 마틴 푸리스 최고경영자(CEO)가 광고회사인 암미라티앤푸리스에서 근무하던 1971년 BMW의 고성능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만들어 냈다.

포춘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궁극의 자동차라는 슬로건은 여전히 미국인들이 BMW하면 떠올리는 첫번째 문구라고 설명했다.

◇ 저스트두잇

   
 
 
세계적인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의 슬로건인 '저스트두잇(Just Do It)'도 상위에 랭크됐다.

1988년 광고대행사인 위든앤케네디가 제작한 나이키광고에 실린 카피문구인 '저스트두잇'은 '그냥 하자'라는 의미로 단순한 단어의 나열이다.

하지만 이 슬로건은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스포츠업계를 대변하는 슬로건이 됐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나이키의 독특한 슬로건은 운동을 통해 생활의 변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나이키의 제품이 언제나 준비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 다르게 생각하라

   
 
 
애플의 슬로건인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도 마케팅 전문가들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았다.

최근 애플은 시가총액 기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업체로 등극하면서 상종가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에 복귀하던 해인 1997년 상황은 전혀 달랐다.

창립자인 잡스를 쫓아냈던 애플은 적자에 허덕이며 기업 존폐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구원투수처럼 등장한 잡스로서는 애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구호가 필요했고 '다르게 생각하라'라는 슬로건은 잡스가 추구하는 혁신을 가장 극명하게 전달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다이아몬드 판매업체인 드비어스가 1944년 미국에 진출하면서 처음 내세운 '다이아몬드는 영원히(A Diamond is Forever)'라는 슬로건 역시 세기적인 성공을 거둔 문구로 평가 받았다.

드비어스는 당시 실용성을 중시하던 미국 소비자들에게 사치품인 다이아몬드에 대해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줘야 했다.

이에 등장한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라는 슬로건은 미국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 시작했고 많은 여성들이 다이아몬드가 영원한 사랑에 대한 상징이라고 인식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이 슬로건은 20세기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문구로 추앙받으면서 007영화시리즈의 제목으로도 활용됐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이밖에 신용카드업체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아멕스를 두고 집을 나서지 마세요(Don't leave without it)', 렌트카업체인 에이비스의 '우리는 2등입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We are number 2. So wee try harder)', '돈을 사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외 모든 것들은 마스터카드가 함께 합니다(There are things money can't buy. For everything else, there's mastercard)' 등도 최고의 광고슬로건 24선에 포함됐다.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