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2 지방선거)가 2일 실시된 가운데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군소정당들은 참패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군소정당(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들은 간판급 후보들이 모두 대패하거나 텃밭에서 조차 패배했다.
먼저 진보신당의 경우 당의 간판급 후보인 노회찬 서울특별시장 후보와 심상정 경기도 도지사 후보가 대패했거나 선거 도중에 사퇴했다.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는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1자릿 수 득표율을 올리는 데 그쳐 대패를 당했다.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선거에서 완주하지도 못하고 도중에 사퇴했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경기도지사 후보 사퇴를 통해 유시민 후보에게 이명박 정권 심판의 과제를 부탁하고자 한다”며 “유시민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이명박 정권 심판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은 텃밭인 충청권에서도 패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대전광역시장 선거에서만 염홍철 후보가 당선돼 가까스로 완패를 면했다.
자유선진당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충청북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았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자유선진당은 대패했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는 1자릿수 득표율을 올리는 데 그쳤다.
민주노동당도 모든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하는 등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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