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원·김선국 기자) 민주당은 2일 텃밭인 호남 3곳을 포함해 인천과 강원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자 나머지 경합지역에서의 승리도 기대했다.
특히 서울을 포함, 충남.북, 경남 등이 초경합 양상을 보이자 나머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과반의 승리도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민심은 역시 무섭다"고 말했다.
정세균 대표는 개표 상황실이 마련된 영등포 당사에 있던 20여명의 소속 의원들에게 "아직은 웃을 때가 아니다"고 인사를 건네면서도 즐거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정 대표는 "이명박 정권이 심판을 피하려고 갖은 수단을 동원했지만 통하지 않았다"며 "몇 석이 되든 한나라당과 경합을 하는 것 자체가 민심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TV 앞에 앉아 숨을 죽이면서 경합 지역의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김유정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정부가 천안함으로 실정 다 덮으려 했지만 결국 덮을 수 없었다"며 "경합지역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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