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원·김선국 기자) 울산광역시장에 한나라당 박맹우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2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는 개표율 30%를 넘으면서 득표율이 63% 이상으로 2위의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를 5만여표 차로 제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표차가 벌어지고 있어 압승이 예상된다.
박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0%를 훨씬 넘어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써 박 시장은 3선 광역시장의 영광을 안게 됐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경제적 역량을 극대화해서 그 힘으로 문화와 복지를 크게 키우고 풍요와 품격, 기회가 넘치는 울산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박 후보는 1951년 울산 출신으로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경남대 행정대학원, 동의대 대학원(행정학 박사)을 졸업했다.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 이듬해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내무부 종합상황실장, 경남도 기획담당관, 함안군수, 울산광역시 동구청장 권한대행 등을 역임했다. 2002년과 2006년 제3.4대 울산광역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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