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8일 국내 출시...아이폰과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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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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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사진)' 출시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갤럭시S의 국내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갤럭시S는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이달부터 전세계 100여개국, 110여개 통신사를 통해 본격 출시된다.

현재 글로벌 통신사들의 갤럭시S 예약주문량은 100만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은 물론 외산 스마트폰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S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의 출시 시점은 애플의 아이폰 차기모델인 '아이폰 4G' 공개 시점과 맞물린다. 애플은 오는 7일 아이폰 4G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애플의 아이폰 4G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갤럭시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와 4인치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1GHz 프로세서 등 고사양을 자랑한다.

슈퍼 아몰레드는 기존 아몰레드 화면보다 5배 이상 선명해 최고의 화질로 평가받고 있다.

본체 두께도 9.9㎜로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 내장 메모리는 8GB와 16GB 두 가지이며, 500만화소 카메라, 가속센터, 멀티터치, 외장메모리 등 부가기능도 다양하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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