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 당선자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252표 차이라는 초박빙 승부에서 패한 무소속 현명관 후보가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3일 밝혔다.
현명관 후보는 이날 '도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통합과 희망의 제주를 만들어 달라는 도민들의 뜻을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이어 "선거 기간 내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다 내 부덕의 소치라 생각한다"며 "그동안 보내 주신 성원과 지지에 감사한다"고 했다.
그는 또 우근민 당선자에게 "어느 때 보다 치열했던 이번 선거 과정을 되짚어보고 도민 통합과 경제 살리기에 전념해 주기 바란다"며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 정신으로 사회 통합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shu@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