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폭스 뉴스는 2일(현지시간)성장이 멈추지 않는 병으로 짧은 기간동안 몸무게가 336파운드(152kg) 증가하고 키가 2m 10cm까지 자란 31세의 탄야 앤구스란 여성을 소개했다.
그녀가 앓고 있는 병은 과도한 성장 호르몬 분비로 인한 말단 비대증으로 치료 받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앤구스는 폭스 뉴스에 "병을 앓으면서 가장 끔찍했던 기억은 사람들이 내 성별을 물어봤을 때다. 내가 너무 거대해져서 그들은 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하길 어려워 했다." 며 "호르몬 불균형으로 발 사이즈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허리에 통증이 오고 만성적인 감기 증상으로 온몸에 무리가 오자 의사를 찾아가 진료를 받은뒤 말단 비대증이란 진단을 받게 되었다."고 당시 상황을 토로했다.
이어서 그녀는 "MRI 촬영으로 나의 뇌에 오렌지 크기의 종양이 있는 것이 발견됐고 이것이 성장호르몬 과다분비를 일으킨 것으로 판명 났다." 고 설명했다.
그녀가 종양제거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난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의사들은 성장 호르몬을 정상 수치로 떨어뜨리는 치료약을 개발해냈다.
비록 호르몬 수치 감소가 지금까지 자란 그녀의 키를 줄이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그녀는 더이상 자랄 걱정은 하지않아도 된다.
앤구스는 "의사들이 내게 30세쯤 사망할 것이라 말했었는데 지금 난 31살이다. 이제 그들은 내게 40세 까지 살 수 있을거라 말한다. 그러니 앞으로 나는 계속해서 내 수명을 늘려 가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kirstenu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