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신임日총리, "깨끗한 정치 강한 경제의 일본 만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6-04 18: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간 나오토(菅直人) 신임 일본 총리가 "강한 경제·강한 재정·강한 사회보장의 일체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의 도덕성과 신뢰,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내각 지지율을 추락을 몰고온 정치자금 문제에 매듭을 짓고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4일 민주당 대표 당선에 이어 제94대 총리로 선출된 그는 '국민과 함께 하는 정권을 향해'라는 제목의 정견발표 문서를 통해 "일본은행과 공조해 종합적 정책으로 디플레이션으로부터에 빠진 일본 경제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근본적인 세제개혁 등 경제정책은 과 세입개혁을 진지하게 검토해 국민에게 정직하게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세 인상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날 간 총리가 배포한 A4 용지 3장 분량의 문서에는 강한 일본을 만들겠다는 확고한 정책 기조가 분명하게 담겨 있었다.

그는 "강한 경제·강한 재정·강한 사회보장을 일체화한 경제정책을 실시하겠다"며 "현재 최대 과제중 하나는 일본 경제의 회생과 성장"이라고 지적했다. 간 총리는 신성장전략을 실행해 '강한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강한 재정'도 큰 과제로 지적했다. 간 총리는 재정에 대해서는 "낭비를 배제한 세출개혁을 중장기적으로 지속 진행하는 동시에 근본적인 세제 개혁을 호함한 세깁개혁을 진지하게 검토해 국민들에게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한 사회보장'은 새로운 고용 및 새로운 소비를 창출해 경제성장으로도 이어갈 것이라는 인식을 강조했다. 하여 경제성장에도 이어갈 것이라는 인식을 강조했다.

외교적으로는 "일미 동맹의 기축인 미국과의 신뢰관계 강화와 함께 아시아 각국과도 확실한 신뢰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사임의 도화선이 된 후텐마(普天間) 주일미군기지 이전문제에 관해서는 "양국 합의에 근거해 오키나와 현의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도덕성과 신뢰, 하토야마 내각의 지지율을 떨어뜨린 '정치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한 자세로 깨끗한 정치를 정책의 대전제로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탄생한 간 나오토 정부에 대해 일본 재계도 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은 "과제가 산적해 있는 가운데 재빠르게 신임 총리를 선출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신 정부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디플레 탈출과 근본적인 세제개혁의 적극적인 추진에 주목하고 있다"며 경단련도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카무라 타다시(岡村正)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은 "기동적인 경제운영을 기대하고 있다"며 "각계 각층의 의견에 충분히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반면에 사쿠라이 마사미츠(桜井正光) 일본 경제동우회 대표간사는 "대내외적으로 확산된 불신감을 먼저 불식시켜야 한다"며 "이전 정부가 약속한 중기재정전략 및 신성장전략 등을 예정대로 추진해 중장기적인 시각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riki@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