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준성 기자) 각 국가별로 창업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갤럽에 의뢰해 27개 회원국과 한국, 중국, 일본 등 모두 36개국에서 2만61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은 일본 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서 "창업가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갖느냐"는 질문에 30% 정도가 '그렇다'로 답해 미국(73%), EU(49%), 중국(40%), 일본(32%)에 비해 최저수준을 보였다.
창업을 희망하는 것과 별개로 "5년 이내에 창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측면에서는 한국이 23%로 EU 28% 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중국은 71%에 육박해 초고속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창업에 대한 열망이 36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EU 회원국 가운데는 키프로스(66%), 그리스(60%)에서 창업을 희망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던 반면에 슬로바키아와 덴마크(이상 취업 희망 응답률 65%)에서는 안정적인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창업가의 자질 가운데 하나인 '위험감수(Risk-taking)' 성향에서는 루마니아와 아일랜드(이상 73%)가 최상위군에 속한 반면 헝가리인(43%)이 가장 '위험 회피(Risk-averse)' 성향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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