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UN총장, 구호선 공격사건 국제조사 제안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지구 구호선 공격 사건을 국제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자고 이스라엘에 제안했다.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에 따르면 반 총장은 미국과 터키, 이스라엘 등이 참여하는 국제조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해사법 전문가인 제프리 파머 전 뉴질랜드 총리를 추천하고 이스라엘 정부의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구호선 공격 사건의 진상 규명에는 찬성하지만, 이스라엘 병사들을 조사 대상으로 삼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다고 총리실의 고위 소식통이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31일 가자지구로 항해하던 국제 구호선 6척에 해병 특공대를 투입, 선박의 통제권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구호 선박 '마비 마르마라(Mavi Marmara)'호의 터키인 승선자 9명을 총으로 쏘아 숨지게 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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