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속의 돌! 왜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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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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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몸속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1명이 담석증을 앓고 있으며 최근 증가추세에 있다.

위장병이 없는데도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심하고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소화가 안되면 담석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담염이나 췌장염, 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담석증의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우리 몸 안에도 돌이 있다. 담석, 요석, 치석, 결석, 이석 등이다. 모두 돌 석(石)자가 들어간다. 몸 안의 돌은 굳이 따지자면 석회암에 가깝다. 화강암처럼 강한돌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다고 몸 안에 이런 돌을 쌓아 둘 필요는 없다.

몸 안의 돌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담석이다. 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돌처럼 단단해진 것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몸에 더 많이(1.5배) 생긴다. 한국인의 5~10%가 담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 "뭐가 다를까"

담석은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분류된다. 과거엔 간디스토마 감염에 의한 색소성 담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비만 인구의 증 가로 콜레스테롤 담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콜레스테롤, 색소성 담석은 빌리루빈이 주성분이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낭에, 색소성 담석은 담관에 잘 생긴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4F’의 특성을 가진 사람에게 특히 잘 생긴다. 4F는 여성(Femail), 다출산(Fertile), 비만(Fatty), 40대 (Forties)를 가리킨다.

반면 색소성 담석은 기생충, 세균감염, 영양, 위생상태 불량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담낭에 담석이 생긴 경우 그나마 다행스럽다. 이 경우 60~80%에선 증상이 없다. 이른바 무증상 담석이다. 이런 사람은 특별히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 담관의 담석 조심해야 ... 원인조차 몰라

치료 없이도 일생동안 통증 한번 없이 지내는 담석 환자가 전체의 67%에 달한다. 문제는 담관에 생긴 담석이다. 간 내부나 담관에 담석이 생기면 담즙의 흐름이 나빠져 간 기능이 떨어진다.  간경화, 황달, 당뇨병, 췌장염, 빈혈 등 여러 합병증이 초래될 수 도 있다.

담석의 첫 신호는 갑작스런 심한 복통이다. 통증은 명치부터 시작하며 오른쪽 상복부 통증이 가장 심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오른쪽 어깨로 옮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담석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잘 모른다. 고지방식, 비만 등이 담석 유발요인으로 짐작되고 있다. 주로 앉아서 일을 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임신, 분만의 경험이 많거나 코르셋 등으로 장기간 상복부를 압박한 여성에게 잘 생긴다.

◆ 규칙적 식생활 균형잡힌 식사가 담석 예방 지름길

최선의 담석 예방법은 규칙적인 식생활과 균형잡힌 식사, 지방(콜레스테롤 포함)섭취를 줄이는 것도 유익하다. 콜레스테롤은 육류, 계란 노른자, 버터, 생선알 등에 많이 들어있다.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즐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이섬유는 담석을 예방할 뿐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도 낮춰준다. 그러나 “담석을 예방, 치료 한다”며 갈슘 섭취를 제한하거나 물, 맥주 등을 벌컥벌컥 마시는 이 방법은 담석 배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담석이 걱정되면 알콜, 카페인, 탄산음료는 절제하고, 맵고 짠 음식이나 향신료도 되도록 적게 먹는다.

요로에도 돌이 생긴다. 요로결석이다. 돌이 요도를 막게 되면 소변을 보는데 곤란을 겪게된다. 세균 감염위험도 높아진다. 주 증상은 심한 옆구리 통증과 혈뇨이다. 요로 결석도 꽤 흔한 병이다. 100명 중 4~8명 꼴로 발생한다.

◆ 몸속의 돌, 담석만이 아니다 .... 요로결석, 결막결석, 치태, 전립선석 등 다양

결석이 작을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고 다량의 물(하루 3L이상)을 마시면 돌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양배추 등 수산이 많이 든 식품의 섭취도 되도록 줄이는게 좋으며 맥주 등의 술도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해가 된다.

눈에도 돌이 생길 수 있다. 결막격석이다. 돌의 색깔은 흰색 또는 노란색이며 눈꺼풀 안쪽에 주로 생긴다. 나이가 많은 노인에게 흔히 나타난다. 방치하면 이물감이 느껴지 고 염증이 생기므로 안약으로 가능한 치료한다.

치석은 치아에 생긴 돌로 치태가 석회화된 것이다. 음식 찌꺼기, 미생물 등이 치아에 쌓여 생기는 치태가 굳어서 돌처럼 단단해진 상태다. 치석은 잇몸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잇몸 안쪽에 생긴 치석이 잇몸에 더 해롭다.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야 제거된다.

드물지만 남성의 전립선에도 돌이 생길 수 있다. 전립선석이다. 크기가 작고 대개 여러 개가 동시에 생긴다. 만성 전립선염과 관련이 있다. 이 돌은 특별한 증세가 없기 때문에 거의 치료를 하지 않는다.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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