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월드컵 특수로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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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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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남아공 월드컵이 개막일이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레드 상품의 검색 건수와 판매량이 지난 5월 한 달간 최고 5배 이상 급증하는 등 온라인몰들이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지난 5월 한 달간 월드컵 응원패션의 판매가 4월 대비 500% 가량 증가했다. 특히, 레드 컬러의 티셔츠 제품이 인기. ‘야광월드컵티셔츠’의 경우, 5월 한 달 판매량이 4월 대비 4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옥션에서는 월드컵 응원 열기에 힘입어, 5월 한 달간 레드 컬러 의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티셔츠뿐 아니라 월드컵 응원용품 검색어 조회수도 50% 이상 상승했다. 옥션에서는 월드컵 16강 기원 커플가족티를 비롯, 축구공 모자, 월드컵 스카프 등 다양한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닷컴은 응원 복장에 멋을 살려주는 붉은 계열의 액세서리가 인기다. 5월 24일부터 6월 3일까지의 매출이 전달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레드 컬러와 블루 컬러로 조화를 이룬 귀걸이와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머리띠로 구성된 ‘노리개 16강 기원 스페셜 귀걸이’ 등이 대표 상품이다.

디앤샵에서도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브랜드 상품전에서 붉은색 티셔츠뿐 아니라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한 가방과 운동화 등도 최대 7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뉴발란스의 신상품 레드 티셔츠와 모자 세트 상품은 2만6900원 특가에, 티니위니의 베이직 폴로 레드 티셔츠는 2만975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해외구매대행쇼핑몰 엔조이뉴욕에서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레드 계열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월드컵 16강 기원 기획세트인 티셔츠와 스커트가 인기 상품이다. 이외 월드컵 커플 티셔츠 세트와 멜로즈스트릿 레드 원피스 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는 5월 한 달간 레드 상품 검색 건수가 전월 대비 6.5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아이스타일24는 월드컵 기간 동안 ‘당신 안의 악마를 깨워라!’ 기획전을 열고, 월드컵 슬로건 티셔츠를 비롯해 태극무늬 응원 수건, 패션타투, 주얼리, 두건 등 각종 레드 컬러 패션 상품들만 한데 모아 최고 92% 할인가에 판매한다.

아이스타일24의 이린희 마케팅 팀장은 “월드컵 시즌이면 전국을 강타하는 레드 신드롬이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레드 상품 판매량과 관련 키워드 검색 건수가 급증한 것은 물론, 올 초 도입한 컬러 검색 서비스까지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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