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헝가리 경제장관은 7일(현지시각) 자국이 그리스와는 다르다고 밝히면서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애초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3.8%로 유지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교르지 마톨치 경제장관은 재정적자 목표치와 관련, "IMF와 유럽연합(EU), 헝가리 정부가 합의한 만큼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마톨치 장관은 정부가 적자 목표 달성을 위해 지출 축소는 단행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직 긴축이나 경기부양 패키지 도입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헝가리가 '제2의 그리스'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는 의사소통 과정상 실수로 나온 것이라면서 "헝가리는 분명 그리스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8일 경기회복을 위한 실행계획(action plan)을 발표하고, 내년에는 감세와 단일소득세 도입을 뼈대로 한 3개년 계획을 도입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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