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의 발표에 따르면 브라질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2.7% 상승해 8264억 헤알(약 4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6년 이후 1분기 성장률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또 캐나다(1.5%), 스웨덴(1.4%), 일본(1.2%), 포르투갈(1%), 미국(0.8%), 이탈리아(0.5%), 영국(0.3%), 독일(0.2%) 등 주요국의 1분기 성장률도 크게 앞섰다.
IBGE는 "1분기 성장률은 브라질 경제가 2008년 9월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나 지난해 중반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경제는 글로벌 위기 이후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는 등 기술적 침체에 빠진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성장률은 -0.2%를 기록했다.
글로벌 위기 이전 브라질의 성장률은 2003년 1.1%, 2004년 5.7%, 2005년 3.2%, 2006년 4%, 2007년 5.7%, 2008년 5.1% 등이었다.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