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美 증시보다 하루 먼저 올랐나...보합권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코스피지수는 전일 뉴욕증시 급등에도 약보합세에서 거래되고 있다.

9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4.03포인트(0.25%) 내린 1647.21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벤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의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뉴욕장은 유럽발 악재를 잠시 잊고 1%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영국 재정위기를 경고하는 발언을 하면서 유럽증시는 하락마감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을 보이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단 외국인의 매도세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외국인과 기관이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이 343억원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00계약 순매수를 보이고 지만 개인의 매도공세도 매섭다. 베이시스는 전일 콘탱고로 마무리되면서 프로그램 차익 매수를 유발했지만 이날 백워데이션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프로그램 매도차익이 쌓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보헙이 0.5% 상승중이다. 전기전자는 0.3% 하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2000원 내린 78만30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시총상위 20개 종목 중 12개 종목이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0.2원 오른 1233.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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