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에 세계 최고 117층 아파트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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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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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인도 금융·상업 중심지인 뭄바이에 세계 최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8일 뭄바이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로드하 디벨로퍼스는 높이 442m에 달하는 117층 짜리 아파트 건설 계획을 언론에 공개했다.

현재 세계 최고층 아파트는 호주 골드 코스트의 Q1(높이 323m)이며 인도 내 최고층은 뭄바이에 있는 높이 249m의 60층 짜리 쌍둥이 빌딩이다.

'월드 원'으로 불리는 로드하 아파트는 뭄바이 중심가의 과거 직물 공장 부지에 들어서며, 4억4천만 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2014년 완공될 전망이다.

설계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와 홍콩의 중국은행 건물을 설계한 '페이 코브 프리드 앤 파트너'가 맡는다.

300가구 이상이 들어서며 거대한 녹지 공간과 카페, 야외 전망대도 생긴다.

로드하 디벨로퍼스는 가구당 최저가를 163만 달러(한화 약 19억7천만원)로, 고급 복층 아파트의 경우 최고 1천50만 달러(129억원)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

로드하 측은 당장 이번 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인도의 또다른 부동산 개발업체인 DLF도 월드원 부지 인근에 고급 주택 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어서 뭄바이 고급 주택 건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뭄바이는 식수 부족과 열악한 시설로 악명 높지만 도시 인구 증가와 고급 주택 수요 증대에 힘입어 경제 침체 속에서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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