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아시아에 유럽 재정위기 여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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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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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하라 나오유키(篠原尙之)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가 유럽발 재정위기가 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시노하라 부총재는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유럽에서 발생한 부정적 상황(재정위기)이 국제 거래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외부 수요가 중요시되는 아시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세계 경제가 많이 회복되고 있지만 유럽발 재정위기나 이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경제 회복 과정에도 상당한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노하라 부총재는 아시아 국가들의 재정 건전성이 유럽발 재정위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아시아는 경제적 성공을 통해 세계 경제 구조 재편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노하라 부총재는 이와 함께, 정책입안자들이 더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추고 갖가지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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