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난 4월 11일부터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중인 대우자동차판매가 9일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력구조조정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력구조조정(안)은 자동차 사업 부문의 전체 717명중 트럭 및 버스관리영업직을 제외한 380여명(53%)을 1차 감축 목표 인원으로 확정했다.
임원 역시 대상인원 21명 중 최소한의 인원만 남기고 70% 이상을 계약해지 하기로 했다.
대우차판매는 9일 노동조합과 관리직협의회에 이를 통보하고 이후 합의를 거쳐 7월 말께 대상자를 확정하고 개별통보 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5월 4일, 본사(7부문, 6담당, 2본부, 28팀→4부문, 18팀)와 영업조직(25개 지역본부→13개 지역본부)의 축소와 임직원 270여명의 보직대기 발표 이후 본격적인 자구계획 실천을 위한 것이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워크아웃 상황에서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자산매각이나 인력감축 등 자구계획은 피할 수 없는 조치”라며 “해고 회피를 위한 여러 대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가치가 높은 계열사 우리캐피탈 매각도 추진할 전망이다.
이후 7월 말까지 채권단의 기업실사 작업, 기업개선계획안 확정, 기업개선 약정 체결을 거쳐 본격적인 워크아웃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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