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위조설' 타블로 억울한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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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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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하수 기자) 타블로(본명 이선웅. 30)가 학력위조설에 휩싸이며 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한 매체는 미국 내 관련기관에 의뢰해 학력인증서를 확인한 결과, 타블로의 영문 이름인 대니얼 선웅 리(Daniel Seon Woong Lee)가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사실이 입증됐다.

이에대해 네티즌들은 "1980년생인 타블로가 1996년에 입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졸업 앨범사진은 고등학교 졸업사진, 졸업 가운의 후두부분은 조작, 졸업장에 있는 씰도 이상하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들은 타블로가 2002년 클린턴 대통령의 딸인 첼시 클린턴과 같은 해에 대학을 졸업했다고 말했지만 첼시는 2001년에 대학을 졸업한 점, 위더스푼과 친구라고 했지만 위더스푼은 95년 이후 학교를 다닌 적이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며 타블로에게 학력을 증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1980년생인 타블로가 어릴적 초등학교를 2년이나 쉬었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1996년에 입학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도올 김용옥 선생처럼 그냥 논문번호 같이 직접 인증 한방이면 버로우인데 왜 그걸 안하느냐"며 강조했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와 저의 학교,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 다양한 방송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모두 저의 학력을 수차례 인정했다"며 "이력이 검증됐는데도 모든 사실을 부정하면서 제 가족의 생활까지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k191920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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