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저축銀, 금리 11% 할인 '피노키오환승론' 출시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W저축은행은 업계 최초로 대부업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현재금리에서 연 11%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피노키오환승론'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피노키오환승론은 전화 한 통화면 간단한 심사절차를 거쳐 대출이 실행된다.

예를 들어 연 44%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은 대부업체 고객이 피노키오환승론으로 갈아탈 경우에 연 33%로 대출을 받아 기존 대부업체 대출금 전액을 상환하고 W저축은행의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환승 이후 연체 없이 대출금을 상환해 나갈 경우에는 최대 연 6%까지 추가로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다.

W저축은행은 피노키오환승론 고객이 실직 등으로 상환여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일정 기간 동안 원리금 상환을 미룰 수 있도록 했으며 여성고객에겐 연 1%포인트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홍연 W저축은행 부행장은 "최근 과다한 경쟁으로 대출 금리에서 막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TV광고비와 중개업체 수수료 등을 제거해 고객에게 연 11% 낮은 대출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 환승론이 가졌던 까다로운 심사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만큼 더 많은 고객들이 고금리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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