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회장 "브라질 제철소 포스코 참여 여부, 2주 안에 결론난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포스코의 참여는 긍정적이고 빠르면 2주안에 (결론이) 나올 것이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철의 날' 기념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브라질 고로제철소 건설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지분)참여 비율이 문제일뿐"이라며 "투자기 때문에 회의 이사회등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국제강은 지난 2008년 4월 세계 최대 철광석업체인 브라질 발레(Vale)와 공동으로 합자회사 CSP를 세우고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990ha 부지에 고로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며  포스코와 일본 JFE스틸에 참여를 제안해 놓은 상태다.

그는 "브라질의 고로제철소 건설이 실익이 없다"는 지적에 "인센티브를 이보다 더 받을 수는 없다"며 "얼마 전 제철소를 짓는 장소가 면세 지역이 돼 투자에도 1.1%이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두 등의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며 "걸림돌은 물가가 비싸다는 건데 이것만 잘 대처하면 된다"고 말했다.

착공 시기에 대해서도 "투자만 결정되면 파일링(부지조사) 도면은 3개월 내에 가능하다"며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고 자신했다.

포스코가 투자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도 "대안은 많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동국제강의 브라질 프로젝트 참여에 대해 "의견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세주 회장의 의견을 들어보라"고만 답했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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