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6월 중간배당 기대되는 종목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6-11 08: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국내외 증시가 저기압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6월 중간배당 시즌을 맞아 고배당주 찾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0일 증시 전문가들은 주식시장 분위기와 무관하게 호전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 실적 덕에 지난해보다 배당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동안 꾸준히 중간배당을 실시해왔던 기업과 실적 모멘텀이 좋고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할수록 배당수익률은 높아지기 때문에 최근처럼 불안정한 시장에서 배당투자는 매력이 있다"며 "올해 국내 시장 순이익은 전년 대비 68% 증가가 예상, 올해 배당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예상되고 있는 시장 배당수익률 수준도 현재 예상 배당수익률의 2.4%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실적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으로 강원랜드,KT,웅진씽크빅, 정상제이엘에스 등을 꼽았다.

꾸준히 중간배당을 실시해 온 기업도 기대할만 하다.

포스코는 보통주 1주당 2007년, 2008년 2500원, 작년 10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케이씨씨, 한국쉘석유, SK텔레콤은 3년째 1000원을, 삼성전자는 500원을 배당금으로 책정했다. 이밖에 대교·KPX홀딩스·미원상사·하나투어· 경동제약·WISCOM·한국단자·인탑스·피앤텔 등도 꾸준히 배당금을 실시해 온 기업이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중간배당을 실시했던 기업 35개 가운데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S-0il 등을 추천했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예상 주당순이익(EPS)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은 작년 수준 이상의 중간 배당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최근 주가 조정으로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이하로 떨어진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이 가능하고 적정 (수익)배수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되는 기업들의 배당수익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 결산기업의 기말배당도 노려볼만 하다.

곽현수 연구원은 "6월 결산법인 중 2009년 회계기준 1~3분기(2009.07~2010.03)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 9개사 중 양지사, 세원정공, 효성오앤비 등은 작년 실적을 크게 넘어섰다"며 "이들 기업의 배당은 작년 수준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중간 배당 수익을 누리려면 주주명부폐쇄 이틀전인 오는 28일까지 주식을 사둬야 한다.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