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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이폰-아이패드 매출 맥킨토시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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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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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매출이 올해 매킨토시 컴퓨터 판매를 추월해 내년에는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시사주감지 뉴스위크는 최근 투자은행 RBC캐피털의 보고서를 인용, 2011회계연도 기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매출은 360억달러를 기록하는 반면 맥킨토시 매출은 170억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RBC캐피털은 "내년 애플의 총매출 규모는 720억달러로 예상되며 이중 아이폰과 아이패드 매출이 각각 275억달러, 82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모바일 기기 매출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애플 아이폰과 매킨토시 컴퓨터의 매출 추이를 비교하면 아이폰은 2007년 6억3000만달러, 2008년 67억달러, 2009년 130억달러로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매킨토시는 2007년 103억달러, 2008년 143억달러를 기록하다 2009년에는 139억달러로 전년 대비 다소 떨어지면서 아이폰과 거의 비슷해졌다.

올해 아이폰 매출은 215억달러, 매킨토시는 165억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아이폰이 매킨토시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위크는 26년 전통의 매킨토시 컴퓨터 라인은 매출 추이에서 '신생' 모바일 기기인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패권을 넘겨주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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